“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고 싶다.”이상은 시더스그룹 회장의 한마디에는 진심이 녹아 있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 문화예술과정 총동문회장으로서 남다른 책임감도 엿보였다.서울과학종합대학 문화예술과정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개설한 문화예술 BEST 과정이다. 2020년 4월 MBA(경영대학원 석사) 과정 14위에 올랐고, 지금은 국내 각 대학의 AMP 중 톱5에 선정됐다.‘4T’는 윤리경영(Ethics), 창조경영(Storytelling), 상생경영(Teamwork), 최신기술ㆍ트렌드(Technology)를 뜻하는 이니셜이다. 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ㆍ레저 시설이 있다. 한국프로골프 레전드 강욱순(56)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골프아카데미다.이곳은 파3 9홀과 비거리 210야드의 120타석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 벙커 연습장, 분석 센터 등 골프 시설은 물론이고,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공공체육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는 초대형 스포츠ㆍ레저 시설이다. 강욱순이 선수 생활을 접은 뒤 5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이른 아침, 지도자 겸 사업가로 변신한 강욱순을 찾아갔다. 지난 5년을 뒤돌아보면서 향후 5년을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볼빅이란 무엇인가. 밑도 끝도 없는 물음에 선뜻 골프볼을 떠올린다면 분명 한국인일 것이다. 만약 생수를 떠올렸다면 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Volvik(볼빅)은 ㈜볼빅(회장 문경안)에서 생산하는 국산 골프볼 브랜드다. 컬러볼로 널리 알려졌으며, 지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최운정(28), 이미향(25)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약 한국 여자선수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자 버바 왓슨(40ㆍ미국)이 사용해 유명세를 탔고, 2016년부터는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반면 Vol
혼마골프 캐주얼 로고 모자와 르꼬끄 골프 의상을 입은 갤러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혼마골프 직원도, 르꼬끄 골프 관계자도 아니다. 지난해 상금왕이자 올 시즌 상금순위 1위 이보미(28ㆍ노부타 그룹)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골프팬들이다.이들은 매 대회마다 이보미의 플레이를 관전하기 위해 갤러리로 나선다. 흥미로운 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보미의 후원사 제품으로 한껏 멋을 낸다는 점이다. 이보미와 호흡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이보미 응원단은 어린 아이부터 70대 이상의 고령까지 남녀노소를 불
“나이스 버디!” 천둥 같은 갤러리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하이레(들어가)! 아~!” 다른 한쪽 홀에선 하늘이 무너질 듯 아쉬운 탄성이 쏟아졌다. 마지막까지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가 갤러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연장전 승부까지 펼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파이널 라운드 풍경이다.리코컵은 시즌 중 우승자와 상금순위 25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메이저 대회다. 올해는 신지애(30ㆍ쓰리본드)와 배희경(26)의 플레이오프 혈투
농익은 플레이였다. 국내 골프팬들은 해외에서 뛰는 30대 한국 여자선수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없다는 점에 아쉬워해야 할 것이다. 신지애(30ㆍ쓰리본드)의 소름 돋는 역전 우승을 보면서 20대 초중반 선수들의 플레이에선 느낄 수 없던 풍미에 사로잡혔다. 그것은 단맛도 짠맛도 쓴맛도 아니다. 장시간 우려낸 사골국물의 구수함과 적정 시간 숙성시켜 깊어진 장맛이라고나 할까.신지애는 골프라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맛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중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50위권에 불과한 그다.
오랜 침묵 속에서 무뎌진 칼날을 다시 세웠다. 지난해 긴 슬럼프 터널을 뚫고 골프인생 황금기를 연 황아름(32)의 칼날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선 공동 34위에 머물렀지만 이어진 4개 대회에선 전부 톱15 이내에 진입했다. 7일 끝난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가쓰라기에선 난코스 속에서도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도 가시권에 뒀다.서울 송화초등하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황아름은 알아주는 골프천재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크고 작은 대회를 석권했고, 고등학교(한영외고) 시절엔 3년 내내 국가
“파온율(정규 타수 이내에 볼을 그린에 올릴 확률) 1위를 자랑하는 아이언샷이 최대 무기로 자신의 구질인 파워페이드는 드로히터가 많은 여자 투어에 이채로운 볼거리다.” 지난달 19일 일본의 골프전문지 ‘골프정보 ALBA Net’이 분석한 이민영(27ㆍ한화큐셀)의 스윙이다.이 한 문장엔 이민영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성공 비결이 함축돼 있다. 2016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챙긴 이민영은 2017년 일본 진출 첫해 2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2위(1억2643만엔), 평균타수 3위(70.7278타)
[관광레저신문=오상민 기자] 프로골퍼 김초연(26)이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다. 지난해 상금순위와 시드순위전 출전자 명단엔 김초연이란 이름이 없다. 어떻게 된 걸까. 어떤 경로로 어떻게 정규 투어에 진입한 걸까.이야기는 3년 전인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LPGA 드림 투어에 또 한 명의 기대주가 나타났다. 상반기에만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2위에 오른 김도연3다. 안정된 쇼트게임 실력을 뽐내며 일찌감치 2019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김도연3는 2019 시즌을 앞두고 칼을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