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 또타스토리지. (사진=서울시 제공)
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 또타스토리지. (사진=서울시 제공)

 

지하철역 개인 창고 장기대여 서비스 또타스토리지가 오는 28일부터 12개 역(13개소)으로 확대 운영된다.

또타스토리지는 캠핑용품, 계절 의류처럼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소형가전ㆍ가구까지 기간 제한 없이 이용자가 직접 물건을 보관하고 찾아갈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창고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5호선 답십리역 등 3개 역에서 처음 선보였다.

새롭게 추가되는 또타스토리지는 총 9개 역 10개소다. 장소는 5호선 신정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ㆍ광흥창역・창신역, 7호선 중계역・태릉입구역(2개소)・상봉역・반포역・신풍역이다. 기존 3개소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의 주거 비중이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공사는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역사 내 상가 공간을 활용해 또타스토리지라는 이름의 개인 창고를 조성, 시민 편의 증진과 함께 부가수익 창출에 나섰다. 시범 운영 중인 3개소(총 50칸) 이용률은 지난해 11월 운영 개시 이후 조금씩 상승, 현재는 100%를 유지하고 있다.

또타스토리지는 지하철 역사 안이라는 좋은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에 더해 100% 비대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공사는 올해까지 또타러기지(유인보관소)・또타스토리지 등 생활물류센터 20개소를 구축하고, 오는 2023년까지 최대 50개소의 생활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공간의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적자 해소를 위해 또타스토리지와 같은 신규 비운수사업과 함께 시민 편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공익적 효과가 동반되는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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