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7월 7일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 여가녹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원(가칭 연꽃공원)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원 지역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북측 관문으로 1996년 염전을 폐쇄하고 둑을 쌓아 바닷물 유입을 막은 기수지역이다. 지난 2000년 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결정되었으나, 조성이 지연되면서 일부 주민의 무단 경작으로 인한 악취와 경관 저해로 수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인천시에서 2019년 이 지역에 대한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같은 해 경관 특화 공원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부 여가녹지 조성 국비보조 사업으로 선정돼 4만㎡ 면적에 연못 3개 단지를 조성하고 연꽃 8350주를 식재했다. 정자와 원두막도 설치했다.

설계 단계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정체성인 습지와 연꽃을 테마로 하는 경관특성화 공원을 계획했다. 특히 인근 만수 수질환경사업소에서 방류되는 재이용수 활용은 유한한 자원을 재활용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토록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