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시사 월간지 ‘모노클’이 선정한 ‘2021년 살기 좋은 도시’ 11위에 올랐다.

‘모노클’은 매년 7ㆍ8월 ‘삶의 질’ 특집호에서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를 발표한다. 2009년 순위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서울시는 올해 처음 순위권인 11위에 진입했다.

‘모노클’은 이번 조사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평가 항목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는 평가 항목을 제외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의 질을 보존하면서 일상 복귀 후 회복할 준비가 된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거대한 도시 규모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평가했다. 특히 저렴하고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서울의 대중교통을 높게 평가했다. 홍대, 혜화, 이태원 등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역들도 서울의 장점으로 들었다.

코로나19 대응도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역과 동선 추적을 통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것을 방지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코펜하겐(덴마트)이 꼽혔다. 2위는 취리히(스위스), 3위 헬싱키(핀란드), 4위 스톡홀름(스웨덴), 5위 도쿄(일본), 9위 타이베이(대만), 12위 밴쿠버(캐나다), 14위 베를린(독일), 20위는 로스엔젤레스(미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