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북 군위군 화산마을이 인기다. 해발 700~800m 고지에 청정자연을 테마로 한 힐링 볼거리가 많다.
해발 800m는 사람 몸에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 때문에 화산마을에 귀촌한 사람도 있다. 편거마, 임용덕 씨 부부다.
부부가 자리를 잡은 곳은 마을에서도 가장 높은 곳이다. 부부는 신선이 된 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남편 임용덕 씨가 직접 지은 집 안은 편거마 씨가 모은 고풍스러운 골동품들로 꾸몄다. 바깥 기와 담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쌓았다. 주말이면 딸 내외와 손주가 찾아와 함께 구슬땀 흘리며 밭일도 한다. 고기도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한 시간을 보낸다.
이종은, 서경애 씨 부부는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손때가 듬뿍 묻어있는 낡은 집으로 돌아왔다. 귀향 후 이장을 맡게 된 남편 이종은 씨는 마을을 위해 물심양면 봉사하며 도시에서 살 때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부부는 창문을 열면 집안으로 밀려들어 오는 구름에 신선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일할 때면 새참이 되고, 밥을 먹을 때면 반찬이 된다는 그 아름다운 풍경은 15일 밤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을 통해 볼 수 있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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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