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뜨거운 여름이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바람 따라 흘러가 보고 싶다. 늘 그런 마음을 품고 있던 그들의 로망이 실현됐다.

경남 통영의 항구에서 만난 오승용 씨와 다섯 명의 친구들은 돛을 펼쳤다. 그리고 바람에 배를 맡긴 채 흘러가다가 푸른 바다 한가운데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도착한 곳은 대매물도다. 대매물도에서 거센 바람이 만들어낸 절경을 만끽하며 여름 바다 향 물씬 풍기는 특별한 하룻밤을 보낸다.

다시 바다를 건너 등대와 기암절벽이 한눈에 보이는 소매물도로 향한다. 소매물도 바람의 언덕에서 평생 섬과 살아온 김재권 씨 부부를 만난다.

언덕에서 야생 열매를 따서 나눠 먹으며 오랜 추억을 이야기한다. 갯가에서 해산물을 채취해 부부만의 여름 밥상을 차려내면 더할 나위 없는 순간이다.

소매물도와 대매물도 옛 촌집에서 보낸 정겨운 하룻밤, 꿈같은 오늘은 19일 밤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 볼 수 있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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