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도시의 좁고 답답한 집에서 늘 벗어나고 싶었다는 윤정현 씨 부부. 그들은 경남 고성의 편백 숲을 병풍으로 두르고 해안의 절경으로 이름나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을 앞마당으로 삼은 곳에 자리 잡았다.

일명 ‘개 사돈’이라고 불리는 지인이 찾아오면 부부는 앞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그럴듯한 밥상을 차려낸다. 모처럼 시끌벅적하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한 부부의 마당에 찾아가 본다.

강원 정선의 아름다운 동강 변에 그림 같은 오두막을 짓고 사는 부부가 있다. 아내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만들어주고, 아내가 하는 말이면 뭐든 들어주는 남편 덕에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수용 씨 부부다.

남편이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준 도마 위에 부침개를 푸짐하게 구워내 올리고, 아름다운 동강 풍경 한 번 보고 부침개 한 입 먹다 보면 지상천국이 따로 없다. 달콤한 열매가 뜨거운 햇볕에 익어가듯 그들의 행복도 익어간다.

자연 비경을 앞마당으로 둔 사람들의 이야기는 23일 밤 방송되는 ‘한국기행’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