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포스터. 
제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포스터. 

 

서울교통공사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의 본선 경쟁이 8월 17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공모 동안 총 63개국에서 1093편 작품이 출품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보다 출품국가 수 5개 국, 작품 수 18편이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영화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친 결과, 출품작 중 40개 작품(국제경쟁 25편ㆍ국내경쟁 15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작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전동차ㆍ승강장 내 설치된 행선안내게시기를 통해 본선 경쟁 기간 상영된다. 영화제 공식 누리집(http://www.smiff.kr)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국내경쟁 부문은 기존에는 자국 학생이나 일반인이 출품한 작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전문 촬영 장비와 배우를 사용한 영상제작팀이 다수 참여하면서 전체적인 작품의 질이 향상됐다. 또한, 처음으로 공사 캐릭터 또타를 주제로 하는 영상도 등장했다.

국제경쟁 부문은 ‘자유 주제’로 공모됐다.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듯 질병과 방역을 소재로 하는 영상들이 많이 출품됐다.

본선 진출작 중 최종수상작 4편(국제경쟁 1편ㆍ국내경쟁 3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로 정한다.

이번 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수상자에게는 총 7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ㆍ버스ㆍ트램 등에서도 동시 상영된다.

시상식은 전년도와 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반영해 온라인 중계로 대체된다. 본선 상영작과 마찬가지로 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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