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화재예방수칙.
전동킥보드 화재예방수칙.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잇따르는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 관련해 시민 안전정보 제공을 위해 관련 화재통계를 26일에 발표하고 전동킥보드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총 7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7월까지 26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전체 화재 건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12건의 2배 넘는 수치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학술지 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에 널리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의 강한 반응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편”이라며 “특히 화재 시 전해질의 열폭주에 따른 독성가스 발생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경우가 총 33건으로 전체 대비 47.1%를 차지했고, 인명피해 또한 주거시설에서 9명(전체 대비 90%)이 발생햇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전동킥보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충전은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가 아닌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해줄 것과 취침 이후나 장시간 외출 시 충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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