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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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름철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의 레몬·자몽에이드 1컵당 평균 당류함량이 42.5g(각설탕 14개)으로, 브랜드별 최대 62g(각설탕 20개)에 달해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의 85~124%까지 섭취하게 됨에 따라 주문 시 당류 확인ㆍ조절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인 프랜차이즈 에이드류의 당류함량을 조사ㆍ공개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 가맹점 수, 매출 순위 기준 상위 7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지난 6월 23일~8월 3일까지 5개 권역에서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총 70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류함량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레몬ㆍ자몽에이드 1컵의 당류함량은 평균 42.5g으로, 브랜드별 최대 62까지 달했다. 이는 소비자가 에이드류 1컵을 마시면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2000㎉ 기준 50g)의 평균 85%에서 최대 124%까지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에이드 1컵의 평균 당류함량(42.5g)을 다른 음료와 비교해 보면 콜라 250㎖ 한 캔의 평균 당류함량(27g) 보다 약 1.5배, 시판 카페라떼 270㎖ 한 캔의 평균 당류함량(약 20g) 보다 약 2배 더 높았다.

(자료=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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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름철에는 음료류를 통해 당류 섭취가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이 에이드류 구매 시 당류함량을 확인하고, 주문할 때 적은 용량의 음료를 선택하거나 시럽 등 당류함량 조절을 요청해 적정양의 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당 음료 등 당류 섭취를 줄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이번 조사대상 7개 프랜차이즈 업체 35개 매장에서 ‘에이드주문 시 당류 조절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이 가능했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 앱을 통해 판매 제품의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다수 업체가 매장 내에도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시민들이 당류함량을 파악하고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판 등 잘 보이는 곳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주문 시 당류 조절이 가능함’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도록 각 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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