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건강한 관광을 위한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진행 시작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의 호스트와 게스트, 지역 사회가 누리는 혜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건강한 관광'을 선보인다. 

에어비앤비는 ‘건강한 관광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강한 관광 이니셔티브는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의 국가와 도시에서 특색 있는 여행을 권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는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상공회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농촌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를 통해 여행객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에서 주민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광산업의 경제적 혜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한 관광을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올해 9월 열리는 케이프타운 경영전문대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관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3일 간 열리는 정상회담에는 전 세계의 혁신가들이 모여 기술을 이용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소외된 지역에 힘을 싣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세계 전역의 낙후 지역을 재생하는 목표에 계속 집중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에어비앤비는 요시노 삼나무 하우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탈리아에 있는 작은 마을 40개를 소개하는 ‘이탈리아 마을 프로젝트’와 중국 동북부의 지린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린성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십과 프로그램 및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활성화를 도모하고,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의 매력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며, 친환경적 여행 문화를 정착하는 노력을 더욱 확대해 ‘건강한 관광산업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실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한 관광이란 전통적인 관광산업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을 조명해 여러 다양한 지역의 진짜 매력을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를 살찌우며, 추가적인 건설을 하지 않고 에너지도 덜 쓰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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