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회를 맞는 서울시 대표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위크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3D 가상공간 메타버스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구현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디자인위크 리부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디자인 리부트’를 주제로 디자인, 브랜딩, 가상현실 등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는 디자인 세미나로 열린다.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사회, 문화 속에서 디자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의 서울 디자인 위크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채워진다.
화상회의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의 장점을 십분 살려 단순히 듣는 행사가 아닌 참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연사와 학생, 시민 등 일반 참가자는 알림터, 살림터 등 DDP의 주요 공간과 똑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소통하게 된다.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시공간을 넘어 소통할 수 있고 MZ세대에게 친숙한 메타버스를 활용함으로써 DDP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형 디자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통해 메타버스를 시정 전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박영하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 총괄, 김봉찬 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영상감독인 고주원 교수, 아티스트 김충재 등 8명의 연사가 3일간 발표한다. 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DDP의 주요공간이 구현된 게더타운 DDP 곳곳을 탐험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 등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5일까지 서울디자인위크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도 루프탑공원을 콘셉트로 한 DDP 옥상 가상공원을 조성했다. 2021 서울디자인위크 사전홍보 기간에 맞춰 19일 오픈한다.
서울디자인위크 디자인세미나가 개최 기간 베스트 포즈 아바타 컨테스트,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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