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시관 외형. (사진=경기도 제공)
이동전시관 외형.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기술(CT)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동전시관인 어스뮤지엄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등 6곳에서 순차대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기술은 문화 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로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가 대표 사례다.

전시는 고양 킨텍스 10월 7~10일(경기국제웹툰페어 연계), 하남 스타필드 10월 13~17일(문화기술 전람회 연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10월 21~31일, 부천 상동 호수공원 11월 4~14일, 11월 중순 이후 북부지역 1곳과 수원시 1곳 등을 각각 찾아가 진행한다.

도는 면적 12~50㎡의 전시관 3개를 공상과학 영화 속 화성기지처럼 돔 형태를 갖춰 어스뮤지엄으로 제작했다. 전시관마다 거리두기 단계별 적정 수의 관람객(10명 미만)이 돔 내부로 들어가 문화기술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전시 기간이 끝나면 전시관은 해체 후 다음 전시장으로 이동된다.

전시 주제는 ‘기후 위기를 경고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메시지’다. 전시 작품은 빛과 소리로 감정을 표현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디지털 세로토닌의 ‘Knospe III’, 미디어 아티스트로 유명한 김창겸 작가의 작품에 홀로그램을 접목한 ‘찰나’, 식물과 기계와의 결합 및 진화를 표현한 소수빈 작가의 ‘신-생태계의 휴리스틱’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이 문화기술 작품들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문화생활과 함께하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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