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시크 아웃렛 쇼핑에서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으로 그룹 브랜드 명 변경..."한국인 관광객에 알려지고파"

[사진=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제공]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여행하면 필수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쇼핑. 특히 유럽 지역은 유럽 태생 유수 브랜드와 잘 갖추어진 쇼핑 인프라 덕에 유럽여행의 목적을 쇼핑으로 삼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특히 커져가는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한국인 고객 비중 증가는 유럽에서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진 ‘런던 비스터 빌리지’, ‘파리 라 발레 빌리지’ 등이 소속된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담당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주최로, 칵테일 리셉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구 시크 아웃렛 쇼핑)은 지난 24일 다이아나 마린(Diana Marin) 본사 마켓 디렉터와 한국 마켓 책임자, 주요 유럽 빌리지 4곳(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독일 뮌헨/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렉터들이 항공사, 여행사를 비롯 업계 주요 관계자 앞에서 브랜드와 빌리지 소개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그룹에 속한 유럽의 9개 빌리지가 소개됐다.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라 발레 빌리지를 비롯해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독일 프랑크푸르트, 뮌헨,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 지역 9군데 아웃렛 쇼핑센터와 중국 쑤저우, 상하이 등 2개를 합쳐 총 11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빌리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파리 라 발레 빌리지(La Vallee Village)는 쇼핑의 천국 프랑스에서 완성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제격이다. 파리에서 약 40분이 소요되며 파리 디즈니랜드와도 인접해 있다. 110곳 이상의 부티크와 갤러리 공간이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방문객들은 넓고 쾌적한 아웃렛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170여 개 국적의 쇼핑객들 중 한국에서 온 손님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비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는 영국 옥스퍼드셔에 위치한 비스터 빌리지는 런던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야외 빌리지다. 영국 대표 브랜드를 비롯, 130개 이상의 다채로운 유명 브랜드 구성으로 쇼퍼들의 사랑을 받는다. 더불어 여행 브로슈어 제공, 발레파킹 등 다양한 방문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제공]


바르셀로나 라 로카 빌리지(La Roca Village)는 세계 유수의 브랜드와 함께 특색 있는 스페인 브랜드 숍으로 눈길을 끄는 라 로카 빌리지는 바르셀로나에서 약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뛰어난 접근성과 실속 있는 아이템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는다. 좋은 재질의 가죽 제품이나 여행 캐리어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 언급되지 않은 빌리지들 또한 유럽 지역 곳곳에서 쇼퍼 및 관광객들에게 절대 놓쳐선 안 되는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맨왼쪽) 다이아나 마린(Diana Marin) 본사 마켓 디렉터. [사진=왕진화 기자]

다이아나 마린(Diana Marin) 마켓 디렉터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 담당자들은 그룹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아왔다. 본 그룹은 25년도 더 된 역사를 지녔는데, LA에서부터 시작해 유럽에 자리를 잡게 됐으며 현재는 유럽 곳곳에서 9개의 빌리지를 운영 중”이라며 “더 비스터 빌리지 쇼핑 컬렉션은 해외 마케팅에 경험이 많다. 매년 3700만의 게스트를 초대하곤 하는데, 그중 절반은 해외 관광객이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에게 한국은 3번째로 큰 시장으로 다가왔다. 유럽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지난 5년간 중국, 러시아에 이어 한국인 방문객이 3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한국에서 유럽여행 쇼핑 장소로 유명한 ‘파리 라 발레 빌리지’에는 구찌(GUCCI), 프라다(PRADA)도 입점돼 있지만 셀린(Celine), 롱샴(Longchamp) 등 프랑스에서 유명한 브랜드도 있다. 이처럼 각 빌리지마다 프라다, 구찌, 몽클레어 등 유명한 100여 개의 부티크가 입점돼 있으며, 모든 지점에서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와 현지의 브랜드가 균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크 아웃렛 쇼핑’에서 그룹 브랜드 명이 바뀐 만큼,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쇼핑 공간, 그리고 쇼핑객의 입맛까지 만족시킬 레스토랑까지 갖춘 문화·레저 공간으로 한국인들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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