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7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 대합실에 위치한 메트로미술관 1관의 대관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3월 초 코로나19로 인해 임시로 휴관한 이래 약 1년 9개월 만이다. 정기 대관 위주로 진행되었던 예년과 다르게 수시 접수를 통해 대관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트로미술관은 하루 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3호선 경복궁역 전시 공간이다. 1986년부터 경복궁역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대관을 시작, 30년 넘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아 왔다. 도심 속 지하철역에 위치해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메트로미술관 1관의 전체 면적은 594㎡(전시면적 45m×2.25m×2면)로, 소규모뿐 아니라 대규모 전시도 가능한 넓이다. 조명과 냉ㆍ난방 시설 등 편의시설과 더불어 무인경비시스템, CCTV, 강화 유리문 등 다양한 안전 설비가 마련돼 있다.
1관의 일일 대관료는 27만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타 미술관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1일 등 단기 대관도 가능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열려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시 작품은 미술관 전시에 걸맞은 공공목적으로 진행, 승객 통행 방해 금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의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대관 신청 시에는 공사의 자체 심의를 거쳐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관 신청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서울교통공사 누리집 시민참여-신청센터-미술관 대관 항목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항목에는 대관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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