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비치 복합 리조트 조감도. (사진=강원도 제공)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 조감도.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고성군은 지난 24일 강원도청에서 ㈜이랜드파크와 설악밸리 관광단지 및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 예정인 설악밸리 관광단지와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는 기존에 ㈜이랜드파크에서 운영 중인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와 설악비치의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설악밸리 관광단지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 849,114㎡(약 25.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약 10년간 총 8800억 원가량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스위스 테마로 운영 중인 구역 외에 알프스 4개국(프랑스ㆍ이탈리아ㆍ독일ㆍ오스트리아) 테마 구역을 추가 조성하여 알프스 5개국에서 영감을 얻은 테마 빌리지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과 바위를 이용한 경관 조성과 더불어 고성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가깝게는 울산바위를, 멀리는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및 가족단위 관광이 각광을 받는 만큼 단지 내에 조성되는 저밀도 숙박 및 휴양시설은 추후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는 해변을 직접 접하고 있는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170,351㎡(약 5.1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약 7년간 총 3700억 원가량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운영 중인 지상 5층 규모 숙박시설 양옆으로 각각 지상 8층과 지상 12층 규모 숙박시설 총 1056실을 추가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 투자뿐만 아니라 총 15만 명 이상의 연인원이 건설공사 등에 직ㆍ간접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며, 시설 운영을 위해 총 20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고성군 및 인접 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고용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파크는 1982년에 강원도 고성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대표적인 강원도 연고 기업으로, 2020년 말 기준으로 국내와 해외에 각각 19개, 4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설악밸리 관광단지와 설악비치 복합 리조트 조성사업은 약 10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확보된 부동산 외 사업비는 초기 사업비 투자, 운영 수익, 분양 등을 통해 조달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금강산관광 중단, 코로나19 창궐 등 지속되고 있는 악재 속에서 실의에 빠져 있는 고성군민과 인근 영동북부권 주민들께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 같은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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