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민간정원 목인동.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첫 민간정원 목인동.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의 첫 민간정원이 등록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

세종시는 전의면 신암골길 ‘목인동’과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가 최근 수목원ㆍ정원법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종시 민간정원 제1ㆍ2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목인동’과 ‘꽃밭에서’의 민간정원 등록 신청을 받았으며,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의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정원의 적합성,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인정받아 민간정원에 최종 등록했다.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목인동은 전의면 신방리 금이산 자락에 위치해 총 2만 8410㎡ 규모로 조성돼 있다.

교목 680주, 관목 1만1000본, 초화 1만3000본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으며, 치유정원을 가꿀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제2호 민간정원인 ‘꽃밭에서는’ 2,851㎡ 넓이로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40본이 식재돼 있다.

이곳은 신안리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초화류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이번에 민간정원에 등록된 두 곳은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당분간 무료 개방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지속 발굴ㆍ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