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으로 나아가는 첫발
영동지역의 관광 활성화
남북 상생발전에도 기여

강릉-제진 철도사업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강릉-제진 철도사업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5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통일시대, 대륙의 시대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 사업은 2018년 9월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을 담은 판문점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 선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후 조기 착공을 위해 속도를 높여왔다.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총연장이 111.7㎞로 9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되었으며, 전 구간 실시설계가 착수됐다.

9개 공구 중 우선 착공된 1공구는 턴키구간으로 남강릉 신호장을 시점으로 강릉역을 잇는 7.7㎞ 노선이다. 지난 11월 실시계획 승인됐다.

턴키 3개 공구는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 예정이다. 일반구간은 (5개 공구) 기본ㆍ실시설계가 완료되는 2023년 4월 이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릉-제진 철도건설은 55년간 단절된 동해북부선을 새로이 연결함으로써 짧게는 동해안을 철도로 연결해 영동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래에는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을 연결해 순환철도망이 완성되면 여객과 물류 수송을 통한 남북 간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간 경제협력ㆍ환동해 경제권 구축의 핵심교통망이 될 강릉-제진 철도가 계획된 기간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노력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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