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구의 전통시장ㆍ대형마트ㆍ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2년 설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1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차례상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8549원으로 전년 대비 2.6% 상승한 반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4753원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8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3%, 22%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를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에 따른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 13만 원, 대형마트는 16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 등에 힘입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 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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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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