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역사박물관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강화 역사박물관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박물관ㆍ미술관 3곳이 생긴다.

인천광역시는 문화관광체육부 2022년 스마트 박물관ㆍ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ㆍ강화자연사박물관ㆍ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6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비를 포함해 ‘스마트 공립 박물관ㆍ미술관 구축지원 사업’ 부분에 선정된 송암미술관은 2억 원, 강화자연사박물관은 1억 원,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 부분에 선정된 강화역사박물관은 10억 원을 들여 스마트박물관ㆍ미술관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시립박물관의 분관인 송암미술관은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맞춤형 스마트 북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온라인 전시관의 단점을 보완하고 감성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ICT 인문학 융합 콘텐츠를 제시하게 된다.

또한, 모바일과 태블릿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영문 버전의 VR 전시공간도 구축해 코로나19로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을 미술관의 잠재적 관람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전시안내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전시해설 콘텐츠를 구축하고, AR 기술을 활용해 주요 전시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실감콘텐츠 제작과 인터랙티브형 체험존을 조성하고자 박물관의 영상관을 개편해 첨단 미디어 기술로 ‘강화 행렬도’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한 스마트박물관ㆍ미술관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내외국인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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