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경남 하동의 지리산 내원골에 사는 자봉 스님. 12년 전 화전민이 살던 폐가를 수리하고 수행처로 삼았다. 계곡 물소리가 멈추지 않는 그곳에서 스님은 전생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세상을 떠나겠다는 마음으로 정진 중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중 암자에서는 생활이 곧 수행이다. 숯불로 콩을 삶아 청국장을 만들고 계곡에서 묵묵히 참선하며 봄을 기다린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봄, 내 마음에도 착한 마음이 새롭게 태어나길 바라지.” 첩첩산중의 산중 암자에서 스님이 꿈꾸는 봄날은 어떤 풍경일까. 2일 밤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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