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한국기행’이 경남 산청의 한 독특한 민박집으로 간다.

2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구해줘 민박 2부 오직 당신만을 위해’가 전파를 탄다.

경상남도 산청군, 하루에 단 한 팀의 손님만을 받는다는 민박집이 있다. 봄을 가득 담은 냉이 튀김에 부부가 직접 산에서 캐온 24가지의 산나물 반찬, 가마솥에서 구워낸 오리 바비큐까지 오직 한 팀만을 위한 정성 가득한 밥상이 손님들 앞에 차려진다. 아침 조식으로는 가마솥에서 3일 밤낮을 끓인 약갈곰탕을 내어준다.

나이 들면 시골에서 살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귀촌한 임설이 씨 부부의 이야기다. 귀촌 후, 10여 년간 운영하던 민박집 사정이 어려워져 문을 닫으려고 맘먹었을 때, 가족처럼 지내던 단골손님들이 부부를 만류했다.

지친 몸과 맘을 쉬어갈 수 있는 부부의 민박집이 사라지는 것을 마음 아파했던 것이다. 그 손님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지금의 민박집을 다시 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고마운 맘 잊지 않기 위해 부부는 하루에 한 팀의 손님만을 받기로 한 것.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성찬이 차려지는 곳. 부부의 산골 민박집에서 하룻밤 묵어보자.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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