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한국기행’이 충남 논산과 경기도 평택으로 향한다.

2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나의 낭만 실현기’ 2부 ‘행복이 머무는 자리’가 전파를 탄다.

한옥살이의 낭만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았다는 임규희 씨는 딸이 결혼하자마자 낭만 실현에 나섰다고 한다. 7여 년 동안 자신만의 집을 찾아다니다 지난해 봄, 드디어 이곳 충남 논산에서 지금의 집을 발견했다.

오래 방치된 탓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던 낡은 집을 새집으로 만들기 위해 4개월간 쑥대밭 마당에 텐트를 치며 보수, 수리했다는 임규희 씨. 결국,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의 한옥을 갖게 됐다.

지금 그의 한옥은 친정어머니와 딸 내외, 아들이 함께 모이는 소소한 낭만 휴식처. 한옥의 낭만을 더해줄 화덕을 함께 만들고 친정어머니의 손칼국수를 끓여 먹으며 새봄을 꽃피워가는 임규희 씨의 낭만 실현기를 듣는다

경기도 평택에서 조금 떨어진 숲에는 정지인 씨의 트리 하우스가 있다. 정지인 씨가 봄맞이로 제일 먼저 하는 것은 트리 하우스 지붕에 쌓인 낙엽을 치우는 일이다. 10여 년 전, 아이들에게 나무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정지인 씨는 미국에까지 가서 트리 하우스 기술을 배우고 돌아와 그 약속을 지켰다.

아이들이 모두 커버린 지금의 트리 하우스는 숲 멍을 때리고, 친구들과 모여 기타 연주를 즐기는 정지인 씨만의 비밀 아지트. 올봄 그는 숲 살이의 낭만을 채워 줄 피자 화덕을 만들어 본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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