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서해 최북단 유인도 볼음도에 간다.
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나의 낭만 실현기’ 5부 ‘내 쉴 곳 볼음도’가 전파를 탄다.
인천 강화도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앉은 서해 최북단 유인도인 볼음도는 유영락 씨의 고향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을 제외하고는 섬을 떠나 본 적이 없다는 유영락 씨에게 볼음도는 편안한 마음 쉴 곳이다.
섬의 3월은 새로운 1년을 시작되는 시기. 유영락 씨가 섬으로 귀촌한 이웃들을 데리고 볼음도의 자랑인 갯벌로 나간다. 볼음도에 살려면 갯벌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갯벌 전용 차인 경운기를 타고 너른 갯벌을 달려 최북단 무인도 함박도가 보이는 곳까지 향한다. 미리 쳐놓은 어망에는 숭어와 망둥이가 넘치고 봄에 새로 돋는다는 파래도 제법 돋았다.
그리고 볼음도의 자랑인 백합과 가무락조개도 벌써 손바닥만 하게 자랐다. 갑갑한 도시가 싫어 섬으로 왔다는 사람들과 그 섬에서 평생을 살아온 이들의 함께 새 계절을 즐기고 준비하는 볼음도의 봄을 담았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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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