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한국기행’이 경남 욕지도와 전남 구례로 떠난다.

1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 배달 왔습니다’ 1부 ‘슬기로운 귀촌 생활’이 전파를 탄다.

경남 욕지도엔 7년 전 귀촌한 이상필, 주승자 씨 부부가 산다.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에 반해 산꼭대기 전원주택으로 오게 되었단다.

봄을 맞아 바다가 내다보이는 마당에서 남편의 머리를 예쁘게 손질해주는 주승자 씨. 50대 중반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고, 찾은 봄 같은 나날이다.

텃밭에서 취나물을 캐서 정답게 도시락을 만드는 부부. 봄바람이 이끄는 대로 그림 같은 푸른 바다로 둘만의 소풍을 떠난다.

전남 구례에는 지리산 자락에는 허혜인 씨가 산다. 오래전부터 지리산에서의 삶을 동경했던 그는 20년 전에 지리산 자락에 땅을 사뒀고, 오랜 고민 끝에 40대 나이로 귀촌했다.

연고 하나 없는 막막한 귀촌 생활에 따뜻한 봄을 안겨준 건 허혜인 씨의 정다운 이웃들이다. 삶이 지혜에 담긴 시골살이 비법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

어느새 2000마리의 닭을 키우는 농부가 된 허혜인 씨. 일손 돕고자 찾아온 동갑내기 친구들을 위해 솜씨 발휘에 나선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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