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스틸 컷)

 

‘세계테마기행’이 나미비아로 날아간다.

11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내 생애 꼭 한번, 아프리카’ 1부 ‘풍경 맛집 나미비아’가 전파를 탄다.

나미비아 북동부에 자리한 브와브와타 국립공원은 야생 동물들의 낙원이다. 코끼리, 하마, 얼룩말, 쿠두가 자유로이 뛰노는, 우리가 기대하는 가장 아프리카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브와브와타.

브와브와타 국립공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물은, 악마의 발톱이다. 무시무시한 이름과 달리 몸에 좋은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악마의 발톱은 국립공원 내 사람들의 주요 생산품이기도 하다. 재배가 아닌 자생으로 자라는 악마의 발톱 채취 과정과 무엇보다 궁금한 맛을 알아본다.

앙골라 남서부에서 흘러 나미비아 국경으로 내려오는 쿠네네강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드는데. 그중 하나가 에푸파폭포다. 거대한 폭포 줄기가 협곡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해외 여행객뿐만 아니라 나미비아 국민도 으뜸으로 여기는 절경이다.

이 에푸파폭포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 중에는 힘바족이 있다. 힘바족의 별명은 ‘붉은 사람들’. 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붉은색으로 치장하기 때문인데. 붉은 황토와 버터 등을 섞어 만든 크림 오찌데를 온몸에 바르는 것은 척박한 사막의 기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그들만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법이기도 하다. 힘바족 마을을 나와 찾은 곳은 나미브사막. 거대한 모래 바다의 품속에 숨겨져 있는 요정의 원은 신비로운 모습으로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지름 10m 안팎의 이 원형 무늬는 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160㎞나 이어진다는데. 여러 가설이 있지만, 여전히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풍경을 만난다.

한편 ‘세계테마기행’은 전 세계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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