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가족여행 컬렉션(Airbnb Family Collections)’ 출시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에어비앤비가 가족 편의시설과 가족 여행객으로부터 좋은 리뷰를 받은 숙소들을 한 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진=왕진화 기자]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가족들이 숙소를 예약할 때 일반 숙소와는 달리 추가적인 요구 사항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최근 가족여행 컬렉션(Airbnb Family Collections)을 론칭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가족여행 컬렉션은 완비된 주방과 같은 가족친화적 시설, 다른 가족 여행객으로부터 별 5개 이상의 리뷰를 받은 전 세계 숙소들을 모아놓은 컬렉션이다.

가족여행 컬렉션의 숙소는 집 전체로 등록되고, 필수 편의 시설, 무선 인터넷, 주방, TV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365일 간 5개 이상의 후기가 평점 4.8점 이상을 유지하고, 유아 또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게스트로부터 별점 5점의 후기를 2개 이상 받은 숙소다.

또한 숙소 이용 규칙에 어린이와 유아에게 적합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해당 요건에 부합되는 숙소는 가족여행 컬렉션에 자동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게스트는 가족 여행에 적합한 숙소를 손쉽게 검색해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에어비앤비 코리아 홍종희 홍보총괄은 “최근 가족여행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아이와 부모가 만족할만한 숙소를 모은 ‘가족여행 컬렉션’을 통해 좀 더 편히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가족여행, 비즈니스 출장을 위한 컬렉션 외에도 신혼여행, 단체여행객 등을 겨냥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어비앤비는 다가오는 여름 방학 여행 성수기에 맞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족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 및 여행 트렌드도 함께 발표했다.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에어비앤비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예약 중 16%가 가족여행객으로, 이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도시는 일본의 오사카, 도쿄, 오키나와다. 이중 오사카가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뒤를 이어 발리, 런던, 파리, 교토, 멜버른, 제주, 시드니가 차지했다.

호주 가족여행객들은 발리, 인도인은 런던, 태국인은 도쿄 등 해외 여행지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본 가족여행객들은 오키나와, 한국인은 제주도, 뉴질랜드인은 퀸즈랜드 등 국내 휴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가족여행 컬렉션' 론칭 관련 행사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Jini'의 테라피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실제로 Jini와 그의 가족들이 함께 머무는 공간이며, 2층이 게스트의 숙소로 활용되고 있다. Jini는 "이 집을 꾸미면서 워커홀릭이던 나의 삶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문화교류도 가능해져 딸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왕진화 기자]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Jini의 테라피하우스 2층. [사진=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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