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원도 방문객 1위

월별 강원도 방문객 추이. (자료=강원도관광재단 제공)
월별 강원도 방문객 추이. (자료=강원도관광재단 제공)

 

강원도 관광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강원도 방문 관광객은 전월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에 비해 15%나 늘어났다.

강원도 3월 전체 관광객은 1025만173명으로, 그중 외지인 관광객은 1024만909명이다. 전월 대비 관광객은 56만836명 증가했고, 전년 대비 관광객은 137만759명 늘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춘천시ㆍ원주시ㆍ화천군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의 활동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원도 시군별 관광객 추이를 보면 10개 시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군 중 전월 대비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주시로 약 40.85%나 늘었다.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태백시로 약 31.45% 증가했다. 태백시는 3월 17일부터 내린 늦은 폭설로 인해 설산을 보기 위한 방문객 증가와 황지연못의 방문객 증가가 전년 대비 방문객 증가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시군은 춘천시(2,805,746명), 원주시(2,792,202명), 강릉시(2,298,799명), 속초시(1,286,410명), 홍천군(882,556명) 순으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지난달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는데, 삼악산 로프웨이, 레고랜드 같은 새로운 관광 시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관광 소비 규모는 약 1227억 원으로 전월 대비 –9.5%, 약 129억 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7.5%(약 99억 원 감소)다.

3월 관광객 소비력은 1199로, 2022년 2월의 1401보다 감소. 숙박부문 관광 소비 감소 원인으로 강원도는 추정하고 있다.

3월 관광 소비 중 특히 숙박 소비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겨울철 레저관광 이후 봄 시즌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 영향으로 강원도 내 가족 단위 체류형 숙박 관광 소비의 감소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관광 소비 연령대별 특징은 전월 대비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관광 소비가 감소, 관광 비수기에 고령자 타깃의 체류형 숙박 관광상품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강원도는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