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시골 촌집을 수리해 사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1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꿈을 찾아 여기에’ 2부 ‘촌스러운 게 좋아’가 전파를 탄다.
충청남도 부여, 94년 된 촌집을 3년에 걸쳐서 손수 리모델링 한 이병욱, 이명숙 씨 부부가 있다.
집 짓는 데에 아무런 기술도 없는 부부가 손수 집을 고치겠다고 결심한 것은 촌집을 내 멋대로 꾸며보고 싶은 아내의 꿈 때문이었다.
그 꿈은 곧 가족의 꿈이 되었고, 집 고치기에 일손을 보태며 모두의 추억이 담긴 집이 되었다.
그 모습에 괜스레 따스해지는 이병욱, 이명숙 씨 가족의 봄날이다.
전라남도 구례의 평범한 시골 마을에는 이색적인 촌집과 더 이색적인 남자 박상철 씨가 산다.
40여 년간 해외여행을 다니다가 지리산 자락 폐가를 손수 리모델링 하고 살게 된 것이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 자재를 쓰고, 작은 변화로 최대한 자신답게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전국을 돌며 집 짓고 살아보는 게 꿈이라는 박상철 씨. 그는 또 어느 시골 폐가를 자신만의 색깔로 변화시키게 될까?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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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