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한국기행’이 거제 몽돌해변으로 간다.

28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해 여름, 남해’ 4부 ‘거제 쪽빛 바다의 여름’이 전파를 탄다.

여름의 거제 앞바다 몽돌해변으로 가면 두 여인을 만날 수 있다. 감물에 적신 천을 펼쳐 소금을 뿌려 꽃을 피우고 바다 닮은 쪽빛으로 파랗게 물들이기도 한다는 그녀들이다. 천연 염색한다는 신효심 씨와 플로리스트 장다연 씨는 20년이 넘는 세월을 동고동락했다.

오늘은 손맛 좋은 신효심 씨의 여름 만찬을 즐기러 가는 날. 다연 씨는 집 앞 꽃밭에서 따 온 꽃으로 음식 단장하기 바쁘다. 거제의 꽃을 이용해 차를 만든다는 다연 씨. 소 축사를 개조해 만든 농원이 그녀의 작업실이자 집이다.

금계국과 백합이 만발한다는 그녀의 여름 정원. 오색의 꽃 한 바구니 안고 내려오니 때맞춰 기타를 매고 사람들이 찾아왔다. 뜨거운 태양 아래 꽃차로 목을 축이며 연가를 부르는 세 사람. 여름날의 푸른 거제를 시원한 노래와 함께 만끽해 본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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