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전남 신안 신도로 간다.
31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3부. ‘섬마을 이장님’이 전파를 탄다.
전라남도 신안의 아름다운 비경을 가진 섬 신도에는 주민들의 든든한 이장 이만숙 씨가 살고 있다.
도시 생활로 몸이 쇠약해져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그 시절이 무색할 만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어복만큼은 타고났다는 그가 민어잡이에 나서자 거대한 민어가 하나둘씩 그물을 타고 올라온다. 매일같이 그의 옆자리를 지키는 아내와 함께 민어를 한가득 싣고 육지로 돌아간다.
이만숙 씨의 누나들은 갓 잡은 민어로 솜씨를 발휘해 진수성찬 가득한 민어 밥상을 차려낸다. 가족 다 함께 민어 요리를 나눠 먹으며 고단했던 올여름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진다.
직접 잡은 해산물을 마을 주민들과 나누고 이웃 섬 하의도와의 물물교환도 자처하며 불철주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신도를 더욱더 살기 좋은 섬으로 만들기 위한 섬마을 이장, 이만숙 씨의 하루는 오늘도 활기차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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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