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했다. 새로운 세종문화회관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세종문화회관은 40년이 넘으면서 건물 노후화, 관객 수요의 다양화, 문화예술 환경 변화를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지난 8월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더 많은 사람이 문화 향유 기회를 얻는 문화예술공간이 필요하다는 제기되었다.

서울시는 새 단장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갖춘,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극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공간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연장 규모도 기존 3,022석에서 객석 수를 줄이고, 객석과 무대 간 거리 또한 좁힌다.

대극장 이외의 공간들은 전면 개축을 통해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새롭게 조성한다. 클래식 공연장이 전무한 서울 강북권에 들어서는 최초의 공간으로, 라이브 음향에 최적화되고 풀 편성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음악 전용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조성되는 클래식 콘서트홀 외부에는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을 구축해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실황을 누구나 실시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대극장과 클래식 콘서트홀 사이에는 광화문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대규모 열린공간(오픈큐브)을 조성해 스탠딩 공연, 세미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리빌딩(개축)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시민 공론화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세계획을 수립해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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