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세 마리(해랑ㆍ파랑ㆍ사랑)가 처음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앞으로 서울대공원 맹수사에 방문하면 엄마 호랑이 펜자 곁에서 서로 뒹굴며 장난을 치며 뛰노는 호랑이 삼둥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지난 4월 23일 태어난 국제 순수혈통서를 갖춘 아기호랑이 세 마리를 일반 시민에게 11월 11일부터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아기 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로스토프(12세ㆍ수컷)와 펜자(12세ㆍ암컷) 커플 사이에 태어났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세 마리는 AZA에서 진행하는 국제 종보전 프로그램 SSP 권고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로스토프와 펜자 커플의 영양, 건강, 스트레스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이는 로스토프와 펜자 커플이 노령임에도 9년 만에 번식을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서울대공원의 종보전활동 역할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대공원은 펜자의 임신 가능한 시기와 수컷의 발정 유도 등 여러 차례 합방을 시도한 끝에 순수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를 얻었다는 점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기 호랑이 세 마리는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훈련을 완료하고 야외 방사장으로 나온다. 태어날 때부터 내부방사장에서 어미의 자연 포육으로 키워졌으며, 지난 9월부터는 사육사와의 친화 훈련과정을 거쳐 10월에는 외부방사장 적응훈련을 마쳤다. 현재 몸무게는 36~40kg으로 100일경 체중측정 시 8kg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서울대공원은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11월 11일을 기념해 특별설명회(오후 2시)를 준비했다, 아기 호랑이 세 마리에 대한 특징과 성격, 성장 과정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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