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전남 고흥의 거금도로 향한다.
3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고흥이 좋아서’ 3부 ‘거금도 진 선장’이 전파를 탄다.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 전남 고흥의 거금도. 다리가 놓이면서 육지와 왕래가 쉬워진 이 섬에는 다섯 살 때부터 배에 오르고, 낚시를 했다는 한 청년이 살고 있다.
고흥의 너른 바다에서 낚시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진수빈 씨다. 결국, 고향인 거금도에 남아 낚싯배 선장이 된 지 3년째다.
낚시 포인트를 잘 찾아다니는 이동 감각과 패기 넘치는 낚시 실력으로 이미 낚시꾼들 사이에선 유명 인사다.
그런 진 선장의 곁엔 아들을 도와 사무장 일을 자처하는 아버지와 늘 맛있는 선상 뷔페를 차려주는 어머니가 있다.
“저는 이게 쉬는 거예요. 워낙 바다를 좋아해서 이 낙에 살죠.”
날마다 낚시를 위해 항해를 떠나는 진 선장의 푸른 놀이터, 고흥의 바다로 떠나본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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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