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전남 고흥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고흥이 좋아서’ 5부 ‘그 부부가 사는 법’이 전파를 탄다.
산 좋고, 바다 좋은 곳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는 최준호 씨 부부. 그때 운명처럼 만나게 된 곳이 고흥이란다.
건강이 나빠진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택한 그곳에서 직접 집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고흥에 터를 잡은 지 몇 년도 안 돼 건강이 좋아진 어머니 덕에 현재 고흥에 남은 건 최준호 씨 부부뿐이다. 건강이 좋아진 어머니가 원래 살던 곳으로 가셨기 때문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고흥은 부부가 꿈에 그리던 곳이다. 두 사람의 취미생활인 약초 캐기와 낚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시골살이가 힘들 땐 직접 지은 황토방에서 뜨끈하게 찜질하고, 고흥의 진산인 팔영산을 오르내리며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부부. 이들이 고흥을 즐기며 사는 법을 만나볼까.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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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