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전북 익산으로 간다.
28일 밤 9시 35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봄바람 따라 성지길’ 1부 ‘성지혜윰길을 걷다’가 전파를 탄다.
종교 ‘성지’와 생각을 뜻하는 순우리말 ‘혜윰’이 만나 비우고, 채우고, 성찰하는 치유순례길, 성지혜윰길. 전북 익산, 완주, 전주를 중심으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5대 종교의 주요 성지를 아우르는 전북 성지혜윰길에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잇는 풍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처음은, 한국의 종교 발전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익산에서 시작한다.
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고국에 첫발을 내디딘 ‘나바위 성지’부터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을 처음으로 모셨던 ‘원불교 중앙총부’, 우리나라 개신교의 초기 건축 양식인 ‘ㄱ’ 자형 한옥 예배당의 모습을 간직한 ‘두동교회’까지. 배우 박상원과 함께 천천히 그 길을 걸으며 성지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배우로서 그의 ‘첫 마음, 첫걸음’에 대해 되돌아보는 여정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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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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