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관광이 곧 돌머리해수욕장
‘청정’ ‘으뜸’ 서해 대표 해수욕장
숙박 인프라 갖춘 야간관광 적지
주포한옥마을 민박도 특별한 체험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전경. (사진=함평군 제공)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전경. (사진=함평군 제공)

해수욕은 기본, 갯벌체험, 한옥마을, 해수찜, 낙조ㆍ야경 명소까지

함평엑스포공원과 함께 함평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있다면 단연 돌머리해수욕장이다. 함평 관광이 곧 돌머리해수욕장이라 할 만큼 인기 관광지다. 돌머리해수욕장이 오랜 세월 함평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아이들을 위해 체험부터 어르신을 위한 힐링 관광까지 원스톱 관광 인프라를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완성형 관광지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돌머리해수욕장은 함평읍 석성리 석두마을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석두(石頭)라는 이름은 원래 돌머리라는 우리말로 된 마을 이름을 한자어로 쓰다 보니 석두가 되어 버렸다. 확 트인 서해안을 바라보며 깨끗한 바닷물과 은빛 찬란한 백사장 1000m가 펼쳐져 있으며,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갯벌 탐방로도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에서 게, 조개 등이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 관광지로도 인기다.

돌머리해수욕장에서 해 질 무렵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낙조는 천하일품이다. 서해안의 황홀한 낙조를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가 몰려드는 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한 인공해수풀장과 어린이풀장도 있다. 워터슬라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는 글램핑 5개 동, 카라반 10개 동과 갯벌체험 등을 마치고 쉬어갈 수 있는 초가원두막 25개가 있으며, 글램핑장과 카라반, 원두막과 갯벌체험에 필요한 장화ㆍ호미 등은 석두어촌계에서 대여할 수 있다.

2023년 7월에는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가 개장해 또 다른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해수찜은 천연해수와 직접 달군 유황석을 활용해 뜨거운 열기로 땀을 빼며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해수찜, 해수탕, 샤워실, 음식점, 카페 등이 있다.

바다에서의 힐링 시간을 마치고 숙소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돌머리해수욕장 인근 주포한옥마을에 가면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30여 동의 한옥 민박이 운영 중이다. 빼어난 경관과 편리한 기반시설,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근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포한옥마을 입구에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돌머리해수욕장의 너른 바다를 마주할 수 있다. 함평만 낙조도 한눈에 들어온다.

함평군 관계자는 “돌머리해수욕장은 함평군의 상징이자 자랑이다. 올여름에도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ㆍ편의시설을 늘리고 연계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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