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7월 극한 호우로 단절됐던 광릉숲 정원벨트를 21일부터 전면 재개방했다.
광릉숲 정원벨트는 봉선사천을 따라 광릉숲을 잇는 총길이 3.2㎞의 데크길로, 한해 9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올여름 호우로 인해 봉선사천의 일부가 범람하며 데크길 일부 구간이 심하게 파손되면서 안전상 통행이 금지됐다. 국립수목원은 피해 즉시 재해대책비를 마련해 설계 및 긴급공사를 완료, 가을 단풍철을 맞아 통행이 가능하도록 단장했다.
조선시대부터 560년간 보존돼 현재 6596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인 광릉숲은 2010년부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들어 소리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서은경 국립수목원 광릉숲관리센터장은 “이번 가을도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에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단풍을 벗 삼아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전국의 벚꽃 개화 시기와 단풍 시기를 예측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가을 광릉숲의 단풍 절정기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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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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