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 체험하며 휴양하는 청정 관광상품

충남 청양에는 각 고장의 특색을 살린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여럿 있다. 농촌을 체험ㆍ학습하고 휴양까지 즐길 수 있는 마을로, 어른ㆍ아이 할 것 없이 특별한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양군 관광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갑산을 안고 있는 산간지역인 대치면에는 가파마을이 있다. 대치면에서도 가장 오지인 상갑리에 있는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호리병 모양의 분지가 특징이다. 예부터 아름다운 언덕이란 뜻으로 가파(嘉波)마을이라 불렸다. 김장김치 만들기, 떡메치기, 전통 두부 만들기, 유기농 구기자 체험, 고추 수확체험, 고추장떡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운곡면 후덕리 고인돌마을은 마을 이름처럼 고인돌이 많이 분포한 역사 탐방 코스다.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를 활용한 전통 음식 체험, 바리스타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많은 체험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양고추냉면도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 지천구곡에 자리 잡은 까치내마을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인기 좋은 피서지다. 지우개조각, 장승 깎기 체험, 농산물 수확체험, 토마토 따기 체험, 하천생태체험, 물고기 잡기, 다슬기 잡기, 알밤 줍기, 물놀이체험 등이 가능하다.

청양군의 북서쪽에 있는 은골구기자마을은 충청남도가 지정한 ‘4000만이 살고 싶은 마을’이다. 근검절약하는 충청도 선비 정신이 담긴 양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마을로, 다도체험, 상호지지구조체험, 양갱ㆍ젤리 만들기, 떡 만들기, 산나물 수확체험, 알밤 수확체험, 구기자 수확체험, 구기자 효소 만들기, 군밤 체험, 목공체험 등이 가능하다.

골짜기가 길어서 ‘장곡’이라 불리는 장곡마을은 칠갑산 등산로의 요충지다.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잘 보전된 아흔아홉 아니골 계곡과 350여 개의 세계 각국의 장승이 재현된 장승공원은 한국 최고의 장승보전지역으로 장곡마을의 큰 자랑이다. 관광객들의 산림휴양지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천혜의 청정마을이기도 하다. 소형 장승목걸이 만들기, 다슬기 잡기, 물고기 잡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화성면 산당로에 있는 물여울마을은 오서산의 울창한 숲속에서 즐기는 산림욕과 오염되지 않은 화암저수지의 맑은 물, 그리고 후덕한 시골의 정과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불멍 체험, 뻥튀기 체험, 쑥개떡 만들기체험 등이 이루어진다.

그밖에도 바둑골마을, 사자산마을, 칠갑산산골마을, 백곡마을, 칠갑사니마을 등에서도 고장별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청양군 관계자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시민이 청양의 청정 자연을 즐기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양군의 자랑”이라며 “외부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