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동락’ 홍보물.
‘동궐동락’ 홍보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궁궐 활용 프로그램 ‘동궐동락’을 개최한다.

동궐동락은 조선시대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으로, 해설과 극 관람을 함께하는 몰입형 궁궐 탐방과 동궐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된다.

하루 4회씩 110분간 운영되며, 선착순 예매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월 30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회차당 50명씩(1인당 최대 4매) 예매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티켓링크 전화상담실을 통해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참가자들은 도화서(조선시대에 그림 그리는 일을 담당하던 관청) 화원의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볼 수 있다.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에서 출발해 옥천교,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풍기대를 지나 대춘당지까지 이동하며, 그 중 4곳(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대춘당지)에서 각 장소와 관련된 인물의 일화를 보여주는 소규모 극(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동궐 후원에서 약 40분간의 자유 관람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영춘문(永春門)을 특별히 개방해 창덕궁과 창경궁 후원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경로를 최초로 운영한다. 창경궁에서는 소춘당지부터 대온실 권역을, 창덕궁에서는 부용지부터 애련지 권역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당에서는 국악 병주 공연이 진행되어 동궐의 밤 정취에 흥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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