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컷)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컷)

 

‘한국기행’이 늦가을 새벽 장터를 찾아간다.

5일 밤 9시 35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반짝, 열려요’ 3부 ‘이 맛에 새벽 장터’가 방송된다.

태안반도 최대 항구인 신진항에 꽃게가 몰려온다. 바다 저층에 차가운 물이 밀려 들어오면서 따뜻한 연안으로 꽃게가 몰려와 10년 만에 찾아온 꽃게 풍년이라는 소식이다.

캄캄한 새벽, 밤새 잡아 온 꽃게를 재빠르게 선별하고 톱밥 얹어 신선하게 포장하니 대형마트부터 작은 장터까지 전국에서 신진항 꽃게 안 찾는 곳 없다고 한다.

예부터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였다는 전주에는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반짝 열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도깨비시장이 있다.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부터 바다에서 공수해 온 싱싱한 수산물까지 없는 것 없는 새벽시장이다. 이곳에서도 제철 맞은 가을 꽃게가 단연 인기 1순위다. 착한 가격에 인심 가득 담아주는 덤도 새벽시장의 묘미다. 그 덕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인다. 반짝 열리는 새벽 장터에서 가을날의 온기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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