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2기 발대식. (사진제공=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지난 29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에서 ‘2017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3기’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기념품, 체험, 여행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체의 발굴에서부터 사업화 계획, 창업과 경영 개선까지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 8월부터 시작된 관광두레사업은 현재 40개 지역에서 154개 주민사업체, 약 1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사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총괄 하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한국관광공사가 육성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서포터즈 운영, 청년들의 아이디어는 매년 빛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역관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청년들의 참신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관광두레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2015년에는 8팀 총 40명, 2016년에는 11팀 총 44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1, 2기’를 운영했다. 

서포터즈 1, 2기는 각각 4개월여의 활동기간 동안 38개의 관광두레 지역을 방문해 UCC, 카드뉴스, 상품개발·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 총 186건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팀별 또는 개인별 SNS와 관광두레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리꾼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확 달라진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3기’, 멘토교수와 함께하는 뜨거운 도전 

올해도 관광두레사업과 상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2017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3기’를 모집했다. 

단, 홍보콘텐츠 개발에 중심을 두었던 1, 2기와 달리 3기는 주민사업체의 창업준비와 경영개선 과정 속으로 더욱 깊숙이 걸어 들어가 주민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함께 준비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대폭 개편했다. 

이를 위해 각 학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사업체의 여행상품 개발·개선 등 주민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대학 관광·문화예술·디자인 관련 학과 중심의 대학생과 멘토교수로 이루어진 산학협력형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팀 미션 유형도 △주민사업체 여행상품 개발·개선 아이디어 및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주민사업체 상품·브랜드 디자인 제안 △사진, 글, 영상, SNS 포스팅 등의 지역 주민사업체 홍보콘텐츠 개발 등 3가지로 나누어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8월 4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모집 공고를 통해 27개 팀 총 124명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팀·멘토교수의 이력 및 소개서를 참고해 열정과 역량을 두루 갖춘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3기’ 10팀 총 45명을 최종 선발했다. 

◇8월 29일 발대식 통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돕는 팀 미션 활동 돌입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3기’는 29일(화)에 열릴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며, 8월부터 12월까지의 4개월여의 활동 기간 동안 최소 1회 이상, 10개 지역(부산 동구, 경기 가평·시흥·여주·연천, 강원 춘천·홍천, 충남 홍성, 전남 담양, 경북 안동)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방문해 팀 미션을 수행한다. 

선정된 10개 지역은 모집 신청 시 각 팀이 방문을 희망한 지역과 소속 대학(원)의 위치, 서포터즈 팀의 권역별 배분 정도를 고려해 매치한 결과다. 발대식에 이어 1박 2일 동안 개최하는 워크숍에서는 팀별 서포터즈와 해당 방문지역 관광두레PD의 심층 토의를 바탕으로 방문 지역의 문제의식을 발견하고 주민사업체의 필요사항을 파악해 팀 미션을 수립한다. 

또한 성공적인 팀 미션 수행을 위해 활동 기간 동안 서포터즈, 관광두레PD, 주민사업체는 유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게 되며, 멘토교수는 밀착지도를 통해 주민사업체의 사업아이템을 진단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주영 관광두레사업단장은 “새롭게 변화된 ‘관광두레 청년 서포터즈’ 프로젝트를 운영해 올 겨울에는 주민사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의미 깊은 팀 미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멘토교수의 지식과 경험, 주민들의 열의와 정성을 결합해 만든 매력적인 관광두레 여행상품들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9일 발대식에서는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상태 관광연구본부장, 박주영 관광두레사업단장, 대학생 서포터즈, 멘토교수, 관광두레PD 등 약 7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서포터즈 활동의 시작을 응원했다.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응원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와 다짐 선서, 카드섹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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