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날씨와 바람, 파도 소리 예술이 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빛과 소리, 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을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에서 1일부터 약 4개월간 선보인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관광레저신문=신다솜 기자] 7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서울에서 빛과 소리, 사진을 통해 평창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빛과 소리, 사진을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을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에서 지난 1일(금)부터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옛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만든 ‘서울로 7017’에 빛과 소리를 주제로 활용한 미술작품을 설치해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하는 평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낮’과 ‘밤’, ‘평창’, ‘올림픽’을 핵심어로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자연과 날씨,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소리, 빛, 사진 등을 통해 표현하며 일상적 공간인 ‘서울로7017’을 특별한 전시장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4개 팀의 작가들은 약 1.2km에 달하는 서울로 위 111개 통합폴과 20여개의 구조물을 통해 작품을 구현해 냈다. 

진행되는 작품은 총 4가지로 ‘흩어지는 빛, 미끄러지는 소리(Scattering Lights, Gliding Sounds)’, ‘이콜로지 아카이브 - 평창의 산, 사운드 오브 코리아(ECOLOGY ARCHIVING -MOUNTAINS in PYEONGCHANG/SOUND OF KOREA)’, ‘아이즈 애즈 빅 애즈 플레이츠, 평창(Eyes as big as plates, 평창)’, ‘텔레파틱 워크(Telepathic Walk)’이다. 

관객이 된 시민들은 헤드폰을 끼고 영상을 보면서 이들의 시선과 기억, 감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그 공간 속으로 빠져든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해당 체험은 내년 1월 18일부터 3월 31일 사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로 7017 여행자카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와 공식 블로그, 작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