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 LS에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접목시킨 신형 'LS 500h' 출시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렉서스 LS는 1989년 탄생한 이래 변함없이 ‘조용하고 원숙한 어른의 차’라는 이미지를 지키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2018년을 앞두고, 렉서스는 가장 현실적인 미래 기술을 LS에 접목시켜 LS 500h를 출시했다.

렉서스 코리아는 20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신형 LS 500h를 소개하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플래그십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11년만에 5세대 풀 모델 체인지로 돌아온 LS의 커뮤니케이션 슬로건을 ‘비저너리 하이브리드’(Visionary Hybrid)로 발표하며 신형 LS 500h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왕진화 기자)

▲ 이전 LS와 다른 신형만의 시스템

최첨단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6 3.5리터 엔진, 2개의 모터, 유단 기어의 조합으로 강력한 구동력과 뛰어난 응답성을 발휘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시스템 뒤에 바퀴로 동력을 전달하기 전에 4단 자동 변속기를 추가했다. 

이로 인해 전기로 달릴 수 있는 속도 한계는 시속 약 140km다. 이를 통해 359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 10단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에 준하는 변속으로 기분 좋은 엔진사운드와 함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빙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저중심 플랫폼은 차량과 운전자가 하나가 된 듯한 뛰어난 조향감과 주행 안정감을 선사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바꾸며 기존 배터리 대비 20%가 가벼워 차가 무거워지는 것을 막고,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챙겼다. 

렉서스의 첨단 안전 사양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 (LK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PCS), 오토매틱 하이빔 (AHB) 네 가지 기능을 패키지화 하여,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보조 안전장비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엔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통합제어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VDIM시스템과 뒷좌석 시트 쿠션 에어백 포함 총 12개의 SRS 에어백 그리고 보행자와 충돌 시 엔진후드를 팝업시키는 4점식 팝업후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사진=렉서스 코리아 제공)

▲ LS 500h다운 공간

LS의 실내는 확연히 튀는 화려한 디자인을 강조해온 여타 모델과 달리 질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준히 차별화해왔다. 그랬던 렉서스가 실내 디자인에서 완전한 하나의 전기를 맞은 것은 4세대 LS부터다. 렉서스 개발팀은 새로운 세대의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스스로 시각을 넓히기로 했다. 그동안 그룹 내에서 렉서스의 개발에 참여하지 않은 젊은 연구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발팀을 구성한 것이다. 새로운 5세대 LS는 강렬하고 독특한 일본차의 정체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세계 90여 개국에 판매될 글로벌 모델로 디자인됐다.

신형 LS 500h는 GA-L 플랫폼에 의해 더 낮고 넓어진 차체를 통한 역동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 소비자를 고려해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처음 선보이면서 새로운 렉서스 디자인 언어를 강조했다. 차체 앞부분에는 스핀들 그릴과 3련 LED 헤드램프 등 최신 렉서스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었고, 테일램프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LC와 비슷한 모습으로 날렵해졌다. 그 밖에도 여러 면에서 새로운 디자인 특징이 돋보인다.
 

(사진=왕진화 기자)


가죽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실제 목재장인들이 통나무를 그대로 저며 만든 시마모쿠(줄무늬 나무)를 만나 빛을 발한다. 시마모쿠는 4세대 LS의 스티어링 휠부터 사용해 왔는데, 5세대 LS에 와서는 멋스러운 울코트나 고풍스런 유럽 건축물 바닥에서 볼 수 있는 검은빛의 헤링본과 나무 본연의 붉은 결을 그대로 살린 오가닉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됐다. 또한 타쿠미(장인)의 기술과 디자이너의 영감으로 창작된 아트 우드 트림, 디스플레이존의 키리코(KIRIKO)패턴 장식 조명을 통해 일본의 전통미학을 인테리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C 필러에 작은 창을 더한 6 라이트 캐빈 구성은 렉서스 모델로는 처음 쓰인 것이다. 차체는 이전과 달리 일반 휠베이스 모델과 롱 휠베이스 모델 구분을 없애고 한 가지로 통일했다. 쿠페다운 지붕 곡선을 갖추기 위해 지붕을 낮췄지만, 그만큼 좌석 높이도 낮췄다. 뿐만 아니라, 렉서스 세단 처음으로 사이드 필러와 부드럽게 일체화된 플러시 서피스 윈도우를 갖췄다.

이번에 차량 개발을 총괄한 렉서스 인터네셔널 아사히 토시오 수석 엔지니어는 “5세대 LS는 고급차의 개념을 재정의 하기 위해 모든 것을 ‘0’에서부터 재검토했다. 초기 LS의 DNA를 계승하며 동시에 기분 좋은 드라이빙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오너 드라이버가 느끼는 감성가치 또한 한층 높였다. 새롭게 탄생한 5세대 LS를 통해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움과 감동을 전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렉서스 코리아 세일즈 & 마케팅 이병진 이사. (사진=왕진화 기자)

렉서스 코리아 세일즈 & 마케팅 이병진 이사는 “장인의 기술과 디자이너의 영감으로 태어난 신형 LS 500h의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숨은 장인들을 발굴,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격은 LS 500h AWD 플래티넘이 1억 7천 3백만원, AWD 럭셔리가 1억 5천 7백만원, 2WD 럭셔리는 1억 5천 백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렉서스 전시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관광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