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는 동양의 음력 설을 기념해 2월 한달 동안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제공

[관광레저신문=신다솜 기자]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건 개인의 선택이지만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의 정취를 느끼지 못한다는 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더군다나 여행지가 설 문화와 전혀 상관 없는 서양권이라면? 더욱이 고향의 설 풍경이 그리울 터. 

라스베이거스는 이러한 관광객들과 이주민들의 그리움을 달래주고자 2월 한달 동안 설 연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 연휴를 축하하기 위해, 메인 스트립에 위치한 여러 호텔들은 내 외부를 음력 설을 기념하는 다양한 장식물을 설치하고, 용 춤, 전통 공연 퍼레이드 및 아시아 특별 요리 등을 선보이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선보인다.

베네시안 앤 팔라조 호텔은 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제일의 진기한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차이니즈 샤페이’를 꽃 장식으로 재현해냈다. 사진=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제공


▲ 벨라지오 호텔

벨라지오 호텔은 음력 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1층의 위치한 ‘컨서버토리 앤 보타니컬 가든’에 개의 충성심과 용맹함을 테마로 한 대형 장식물을 설치했다. 개 장식물은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단장한 꽃과 등불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으며, 주위에 중국 전통 연못과 초목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동양의 멋을 한껏 살렸다. 본 설 기념 장식은 3월 3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  윈 앤 앙코르 호텔 

윈 앤 앙코르 호텔은 음력 설을 기념하고 모든 이의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말 조각상과 세 마리 개 조각상으로 호텔 입구를 장식했다. 또한, 윈 호텔 1층에 위치한 아트리움에 행운을 의미하는 7천 송이의 꽃과 100그루의 나무 장식을 세워 호텔 곳곳에서 음력 설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  베네시안과 팔라조 호텔 

베네시안 앤 팔라조 호텔은 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 제일의 진기한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차이니즈 샤페이’를 꽃 장식으로 재현해냈다. 차이니즈 샤페이 장식물과 함께 중국식 실크 전등과 부와 행운을 의미하는 역경 동전(I-Ching coins)을 같이 장식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 ‘링크’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 링크 내 위치한 레스토랑은 모든 방문객에게 2월 한 달간 설 명절 특별 메뉴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월 16일 설 당일에는 용 춤과 중국 전통 공연 및 리본 컷팅식, 점등식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뿐 아니라 설 연휴 기간 동안에 세계 최대 관람차인 하이롤러가 빨간 색과 황금 색의 조명으로 새 단장해 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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