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터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특별한 체험 가득

[관광레저신문=왕진화 기자]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유럽은 한 번 여행한 곳을 다시 여행하는 ‘리피터’에게 단연 사랑받는 여행지다. 거리 곳곳에서 특유의 색깔과 분위기가 묻어나 그 기억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리피터도 많지만, 시간이 흐른 후 또 다시 새롭게 다가올 유럽의 모습을 찾아 떠나는 이들도 많다. 리피터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할 만한, 유럽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특별한 체험을 소개한다.
 

돌로미티. [사진=KRT여행사 제공]

알프스의 경이로움 ‘돌로미티 산맥’

이탈리아 북부, 오스트리아 그리고 슬로베니아와 인접한 돌로미티 산맥은 알프스의 비경을 간직한 ‘천상의 트레일’이다. 웅장하게 솟은 봉우리들은 자연의 위대함을 말하고, 드넓은 수평선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있다. 때문에 트래킹을 하며 이탈리아 알프스를 감상하려는 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다. 사계절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 찬 코르티나 담페초는 1956년 제7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대표 휴양 도시다. 돌로미티의 동쪽 입구나 마찬가지인데, 이국적인 경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미주리나 호수로 청명한 호수가 고혹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슬란드의 오로라.

감동의 전율 ‘아이슬란드 오로라’

빙하와 화산이 공존하는 신비의 섬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로라의 향연이 펼쳐진다.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지닌 데다가 큰 빌딩이나 산맥이 없어 오로라 관측에 있어서 최적의 지역이다. 계절, 시간, 장소 등의 조건이 맞아야만 볼 수 있는 점 때문에 오로라 관측 명소를 따라 이동하는 ‘오로라 헌팅 투어’가 유명하다.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기에 마주했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체코 비어 스파를 찾은 여행객들.

황금빛 상쾌함 ‘프라하 비어 스파’

라거 맥주의 본고장 체코에서는 온몸으로 맥주를 즐기는 이색 스파가 인기다. 맥주의 주원료인 홉이 들어 있는 통나무 욕조에서 스파를 체험한다. 홉에 함유된 성분이 스트레스 해소, 긴장 완화, 피부 미용,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여행자들이 비어 스파를 방문한다. 또한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품격 있는 스파와 마시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뜨거운 함성 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직관’

서유럽 여행의 시작점인 영국에서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지는 프리미어 리그(English Premier League : EPL)를 놓쳐서는 안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프로 축구 1부 리그로, 세계 4대 축구 리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소속되어 명승부를 펼친다. 열띤 응원이 울려 퍼지는 현장 속 직관(직접 관람)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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