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신문=신다솜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드론쇼가 찬사를 받으며 드론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되고 있다. 키덜트 족 사이에서 드론은 이미 무선 조종카, 피규어를 이을 차세대 장난감으로 떠오른 지 오래. 그럼에도 아직 드론 세계에 입문 전이라면 ‘카르마’에 주목해보자.

카르마 제품 이미지. 사진=고프로코리아 제공

카메라 업계에서도 드론에 카메라를 접목시킨 일명 ‘드론캠’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드론 조작이라는 재미와 더불어 더욱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게다가 드론을 이용해 지리적 한계 때문에 갈 수 없었던 곳을 렌즈에 담아볼 수 있으니 호기심을 주체 못하는 ‘어른이들’에게 드론캠은 그야말로 취향저격 아이템인 셈.  

사진과 영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액션캠으로 정평 난 고프로도 드론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5월 자사 최초의 드론 카메라 ‘카르마’를 출시하며 지상뿐 아니라 하늘에서도 높은 수준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

 

카르마로 찍은 항공샷. 사진=고프로코리아 제공

 

액션캠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히어로5 블랙이 탑재된 만큼 영상의 수준은 기대할 만하다. 4k 영상과 12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수준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도 드론 조작 실력이 형편없다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카르마는 비행 전 조종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튜토리얼과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자동 원버튼 이착륙 기능을 내장시켰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카르마를 다룰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게임형 컨트롤러 스타일의 조종기는 마치 게임을 즐기듯 쉽고 재미있게 드론 조종과 카메라 제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1인칭 시점으로 드론 위치와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카르마는 게임형 컨트롤러 스타일의 조종기를 이용해 마치 게임을 즐기듯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사진=고프로코리아 제공

 

조작도 조작이지만 드론 사용의 핵심은 드론을 날릴 장소가 드론 비행이 가능한 장소냐는 것이다. 카르마는 와이파이를 연결해 현재 위치가 포함된 지도를 다운받아 비행 기록을 확인하고 드론이 금지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자동 비행 경로까지 내장해 금지구역 진입에 대한 걱정을 덜고 프로급의 드론 셀카, 케이블 캠, 오비트 및 리빌 장면까지 간단히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배낭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와 무게는 카르마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임에 분명하다. 4개의 팔과 2개의 다리는 기체 안에 접어 넣을 수 있고 프로펠러와 짐벌, 카메라와 배터리는 분리할 수도 있다. 무게 또한 1kg 남짓해 일반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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