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에도 6년 연속 국제회의 개최 세계 3위 위업

2021-06-22     오상민 기자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 (그래프=관광레저신문 편집부)

 

서울시가 지난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한 도시 3위에 선정됐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이다.

국제협회연합(UIA)이 지난 18일 발표한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2020년 150건의 국제회의를 열어 3.5%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1위는 싱가포르(780건), 2위 브뤼셀(290건), 4위 도쿄(122건), 5위 비엔나(109건) 순이다.

UIA는 2020년 한해 전 세계 802개 도시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는 총 4242건으로,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2019년 1만2472건) 66%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현장에서 개최되는 행사 외에 온라인과 하이브리드(현장ㆍ온라인 동시 개최) 형식으로 개최된 국제회의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현장행사 중심의 지원정책을 온라인ㆍ하이브리드 행사까지 확대, 민간 마이스(MICE) 행사의 온라인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 국제회의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컨벤션협회 마케팅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 등 마이스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연속 석권,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