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구 관광 거리 동두천, 어떻게 변했을까
2021-06-25 오상민 기자
개그맨 유민상은 경기도 동두천이 고향이다. 스스로 ‘동두천의 아들’이라고 말한다. 동두천에서 나고 자란 그가 기억하는 고향은 어떤 곳일까.
유민상이 찾아간 소요산 자락 아랫마을에는 동두천의 추억을 담고 있는 벽돌집이 있다. 류순상, 석영희 씨 부부의 집이다. 그곳에서 부대찌개 향이 퍼져 나온다.
류순상 씨는 미군 부대 장교 식당에서 근무한 아버지 덕에 미군 문화와 음식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소한 이야기가 유민상에겐 마음의 위로가 된다.
동두천은 미군이 가득했던 특구 관광 거리였다. 유민상은 세월이 묻어난 동두천 거리를 걸으며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린다. 추억이 울려 퍼진다. 유민상의 동두천 기행은 25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 볼 수 있다.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