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국내선 여객ㆍ항공화물,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2021-07-16     오상민 기자
연도별 국내선 여객 실적 추이. (그래프=관광레저신문 편집부)

 

국토교통부는 2021년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166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선 여객과 항공화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됐다.

국내선 여객은 154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반면 국제선 여객은 11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했다. 항공화물(순화물+여객 수하물)은 총 17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21.6% 증가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중에도 2021년 3월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312만 명으로 1997년 월간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30.6%ㆍ591만 명), 김포(48.6%ㆍ523만 명), 김해(75.4%ㆍ210만 명), 청주(50.5%ㆍ59만 명)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417만 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3.1% 급증(국내 여행수요 증가ㆍLCC 간 특가 경쟁 등)한 1131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백신 보급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국제선 중단이 지속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한 119만 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은 팬데믹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급감한 수하물을 순화물 증가(방역물자 수송ㆍ해운 공급력 부족 등)로 대부분 만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75만 톤을 기록했다.